JDC, 공동택지 등 다음달 분양 너도나도 ‘눈독’
부동산 활황과 맞물려 감정가 여부 등에 주목

제주영어교육도시 전경.

[제주도민일보=이기봉 기자] 영어교육도시 내 상업지구와 공동주택지 등이 다음 달 본격 분양될 예정인 가운데, 최근 제주도내 부동산 가격 급등과 맞물려 감정가가 어느 정도 선이 나올지 주목된다. 

특히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학생 수가 늘면서 공동주택 임대료 등인 경우 제주시내권 못지않은 값을 형성하고 있어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3일 “영어교육도시내 아직 분양되지 않고 남아있는 상업지구와 공동주택지, 그리고 블록형 단독 주택지 등을 다음달인 9월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JDC가 분양 계획중인 상업지구는 8필지로 적은 면적은 1200여㎡ 중간 규모는 2400여㎡, 큰 규모는 6000여㎡에 이른다.

또한 공동주택지는 1필지로 3만8000㎡, 타운하우스 개념으로 2층까지 연립이나 빌라 형태를 지을 수 있는 단독형 주택지는 6200㎡ 규모이다.

JDC는 이번달중 이들 필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거쳐 다음달중 분양 공고하고, 입찰에 부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내 부동산 활황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영어교육도시내 33평형 아파트인 경우 연 임대료가 보증금 1000만원에 1500만원까지 받고 있고, 이미 형성된 공동주택지내 2, 3층 상가인 경우 평당 2000만원 가까이에 매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감정가가 과연 어느 정도 나올지 여부가 큰 관심거리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현재 영어교육도시내 운영중인 국제학교 학생들이 크게 늘면서 더욱 활황세를 띠고 있는 분위기여서 더욱 그렇다.

손봉수 JDC 교육도시처장은 “국제학교 학생들이 늘면서 당초 영어교육도시 조성 계획인 주거, 상업, 문화시설이 복합된 제대로 된 교육도시가 완성돼 가고 있다”며 “분위기가 한껏 고무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손 처장은 또 “당초 분양 과정에 유찰되는 경우도 있었으나 지금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며 “섣부른 감은 있지만 오는 9월 분양도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영어교육도시내에는 단독주택들은 물론 라온, 삼정, 해동 등이 건립한 공동주택들은 모두 분양이 마무리된 상태다.

제주영어교육도시 위치/출처=해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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