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고교 8개 동아리의 교육행정 제안
제주정책박람회 ‘우리들의 좋은 생각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도,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이 1일 제주시 목관아지에서 ‘숨쉬는 섬, 소통의 물결’이란 주제로 정책박람회를 열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학생들이 바라는 교육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우리들의 좋은 생각들’이란 주제로 열린 부스에서는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석해 어른의 입장이 아닌 학생들의 입장에서 정책내용을 발표했다.

[제주도민일보=조문호 기자] “스포츠 클럽활동, 예체능 교육활동, 과학 체험활동, 자율성을 보장해 주세요.”

제주도내 고등학생들은 교육정책 관련 학생들의 자율성을 보장해 주는 방향으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1일 오후 제주시 목관아지에서 열린 ‘제주정책박람회’의 한 꼭지인 ‘우리들의 좋은 생각들’에 참가한 도내 고교생들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교육정책의 올바른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고교생 동아리 8개에서 참가, 스포츠 클럽활동, 예체능 교육, 영어절대평가, 과학체험활동, 스마트교육, ‘질문이 있는 교육’, 자유 학기제 등 다양한 소재에 대해 각 팀이 논의 끝에 정리한 내용들을 전달했다.

이 가운데에는 이석문 교육감의 도교육정책 방향인 ‘질문이 있는 교실’을 주제로 그 활성화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도,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이 1일 제주시 목관아지에서 ‘숨쉬는 섬, 소통의 물결’이란 주제로 정책박람회를 열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학생들이 바라는 교육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우리들의 좋은 생각들’이란 주제로 열린 부스에서는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석해 어른의 입장이 아닌 학생들의 입장에서 정책내용을 발표했다.

중앙여고 교육동아리 ‘샵’ 회원들은 일선 학교에서 학생들이 ‘질문이 있는 교실’ 시행 전후의 차이를 뚜렷이 못 느끼고 있다는 점을 먼저 짚었다.

학생들은 이를 “학생들이 질문하는 것 자체를 두려워 한다”며 ▷질문 배틀 ▷질문 전시회 ▷질문 축전 등의 해결방안을 내놓았다.

참여학생들이 자연스레 질문을 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공유하는 장을 만들어서 질문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학생들의 논리였다.

이들은 이를 위해 학급당 정원을 감축하고, 하향식 교육을 상향식으로 바꾸도록 노력해줄 것을 도교육청에 요청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도,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이 1일 제주시 목관아지에서 ‘숨쉬는 섬, 소통의 물결’이란 주제로 정책박람회를 열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학생들이 바라는 교육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우리들의 좋은 생각들’이란 주제로 열린 부스에서는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석해 어른의 입장이 아닌 학생들의 입장에서 정책내용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발표에 나선 제주여고 ‘아르앤리더스(R&Leaders)’ 학생들은 제주교육 기본 방향 변화에 따라 지난 학기 새로운 방식의 수업을 경험한 것에 기반한 생각을 공유했다.

이들은 “토론으로 진행하는 수업이 드물었다. 학생들의 참여도 이전에 참여한 학생들이 주로 참여할 뿐 참여도가 저조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아르앤리더스 학생들은 창의적 체험활동 일부를 토론수업으로 바꾸거나, 수업시간에도 교과서 내용을 두고 토론하기, 토론 동아리 적극 지원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주도민일보=조문호 기자] 학생들은 이를 실현할 경우 “학생들의 능동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참여,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토론문화 활성화로 학생 주도적 학교운엥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들은 끝으로 “2017년에는 ‘제주교육은 토론입니다’가 어떨까요?”라는 말로 발표를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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