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시청과의 결승전서 59-52 승리

[제주도민일보=허성찬 기자] 제주도휠체어농구단(단장 부형종)이 지난 22~25일 대구시민회관에서 열린 '제19회 대구컵 국제휠체어 농구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22일 첫 경기에서 한국체육대학교OB팀에게 73-33으로 승리를 거두며 기분좋게 출발한 제주팀은 이후 대전 72-38, 일본을 80-41로 물리치며 A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홈팀인 대구시청을 만난 제주는 김동현, 김호용, 송창헌 트리오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시종일관 여유있는 경기를 펼치며 67-45의 승리를 거뒀다.

결승전 상대는 전국 유일 실업팀인 서울시청. 경기초반 지난달 제주도지사배 패배를 설욕하려는 서울시청의 공세가 시작됐다.

그러나 에이스 김동현의 탁월한 위치선정에 이은 정확한 골밑 슛과 내외곽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코트를 누빈 김호용과 송창헌의 삼각패스 속공이 구사되며 59-52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베스트5에 송창헌과 전경민 선수가 이름을 올렸으며, 팀을 이끈 부형종 단장겸 감독은 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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