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업기술센터, 시범재배 시장진출 가능성 확인

[제주도민일보=이기봉 기자] 제주도내 수박 주산지에서 미니 수박이 선보인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박덕자)는 수박 주산단지인 신엄리를 중심으로 ‘미니수박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해 최근 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시범사업은 최근 농산물 소비패턴이 변화하면서 미니농산물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구형이 작은 미니수박을 새로운 소득 작물로 보급, 새로운 농가소득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추진돼다.

미니 수박은 생육이 왕성한 작은 열매로 단타원형으로 조기 수확형 수박으로 과일 무게는 2kg 전후로 일반 수박 5분의 1 수준이다.

과일 껍질이 매우 앏으면서 선홍색 육질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아 식감과 맛이 뛰어난 특징이 있다고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설명하고 있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월 신엄리 1.7ha에 미니수박을 정식하고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 둔 지난 22일 신엄 수박직판장에서 평가회와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맛(당도)은 어떤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수의 90%가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또한 60% 정도가 ‘구입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을 보였다.

‘육질이 부드럽고 껍질 처리가 쉽다’는 의견 등도을 나왔다.

박덕자 소장은 ‘소비시장 형태가 과거의 가족 구매형태에서 1인가구 소비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지금 미니수박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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