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세무과, 도서기증 운동 독서붐 확산 등 주목

[제주도민일보=이기봉 기자] 공무원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추진중인 ‘잠자는 책 나눠주기’ 운동이 적잖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주시 세무과(과장 현여순)가 부서 특수시책으로 추진중인 ‘잠자는 책 나눠주기’ 운동이 바로 그것이다.

이 일환으로 지난 23일 시 세무과 직원들은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진행된 ‘2016 한여름 밤의 예술축제’ 장을 찾아 아동도서 300권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나눠준 도서는 물론 시민들과 시소속 직원들이 너도나도 기증한 책 들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무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서 나눠주기는 가정에서 다 읽고 난 후 장기간 보관된 잠자는 책을 시민과 동료 직원들에게서 기증받아 꼭 필요한 우리 이웃에게 전달하는 시책이다.

이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책에 날개를 달아 아름다운 책 기증 문화운동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키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현여순 시 세무과장은 “앞으로도 연중 책 모으기 운동을 전개해 취미생활 도서 등 다양한 도서 기증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각종 행사와 퇴근시간 길거리 배부, 사회복지시설 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책을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과 5월에는 제주청소년인터넷신문사에 도서 500여권, 제주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에 200여권을, 4월에는 지구환경축제때 시민들에게 300여권을 무료로 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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