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JDC이사장 추천 여부 놓고 갑론을박
오로지 제주가 우선이란 시각 견지됐을 듯
[제주도민일보=이기봉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추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가 이번엔 위원 1명이 사퇴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
당초 중앙의 입김에 흔들려 그에 따른 수순을 밟을 것 아니냐는 관측도 없지 않았으나 이 과정에 뜻있고, 단호한 입장을 내보인 누군가가 있어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이 사전 낙점된 것으로 분석되면서 두차례에 걸쳐 임추위는 보류됐다.
이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임원 추천위원회는 12일 오전 10시50분을 조금 넘긴 시점부터 세번째 회의를 가졌다.
물론 이번 임추위는 그동안 두차례에 걸쳐 의견조율이 안돼 보류됐던 이사장 후보 추천을 위해서다.
1차와 2차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달라진 게 없는 마당에 위원들간 협의를 벌였으나 좀처럼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의견 조율도 그렇고, 투표도 그렇고 여러 방안이 거론되다 결국 7명의 위원중 1명이 사퇴하는 등 결국 파행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위원들은 비밀이라고 함구하고 있으나 사전 낙점된 도내 모 언론사 관계자의 추천여부 등을 놓고 설전이 벌어지다 1명의 위원이 사퇴하는 파국까지 몰고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통과 의례나 허수아비격 임추위가 아닌 제주를 위해 일할 제대로운 인물을 추천해야 한다는 의롭고 뜻있는 위원이 있었기에 이런 상황이 빚어졌다는 분석이다.
정의가 아직 살아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이기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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