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시공 ‘해모로’ 아파트 8월쯤 분양 준비속
1500만원 넘지않는 선 검토...분양흐름 가늠자 주목

제주시 연북로변에 위치한 해모로 모델하우스 전경.

[제주도민일보=이기봉 기자] 제주도내에서 재건축 1호인 도남연립 재건축사업이 발빠른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그 분양가가 3.3㎡(평)당 1400만원대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특히 재건축조합측은 오는 8월중 착공에 들어가면서 분양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파악돼 과연 제주도내 공동주택 분양 흐름에 어떤 영향을 몰고올 지도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도남 주공연립 재건축사업조합은 재건축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대부분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8월중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입주시기를 오는 2019년 1월로 잡고 있는 이 사업의 시공은 한진중공업이 맡고 있다.

이 일환으로 분양사무소를 연북로변인 Mega Box(메가박스) 영화관 맞은편에 분양사무소를 이미 차려놓고 있다.

재건축아파트 명칭이 ‘해모로’인 이 아파트는 10층규모로, 건립되는 평형은 119.9808㎡ 18세대, 115.2664㎡ 1세대, 106.7064㎡ 1세대, 94.9840㎡ 36세대, 84.9823㎡ 57세대, 84.9753㎡ 159세대, 84.9908㎡ 70세대, 79.1939㎡ 6세대, 74.9760㎡ 40세대, 73.6127㎡ 5세대, 69.9200㎡ 3세대, 59.8490㎡ 30세대 등이다.

총 426세대를 건립할 예정으로 이중 187세대는 조합원에게, 나머지 239세대는 일반 분양된다.

이 아파트는 사전 분양가 심의 대상은 아니다. 사업 착공과 더불어 분양에 나설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도남연립 재건축 조합측과 시공사측은 분양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현재까지 잡고 있는 분양가는 3.3㎡(평당) 1400만원대로, 1500만원은 넘지 않는 선에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도민일보DB] 재건축되는 도남연립 '해모로' 배치도.

8월 착공계를 내면서 분양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져 도민들이 재건축 아파트인 ‘해모로’ 분양에 어느 정도 관심을 보일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비록 3년후에 입주하는 아파트이지만, 최근 제주시 영평동 첨단과학단지내 시공중인 ‘꿈에 그린’ 아파트 분양에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보인 터여서 ‘해모로’ 분양에는 어느 정도의 분양 경쟁률을 보일지 여부에 따라 현재 진행중이거나 앞으로 추진될 공동주택 분양 열기도 가늠해 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서다.

조합측과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아직 분양가가 결정된 바는 없지만 3.3㎡(평)당 1500만원대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히고 있어 3.3㎡(평당) 1400만원대 후반이 유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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