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온실가스 줄이기 일환 대대적 캠페인

[제주도민일보=이기봉 기자] 체감온도 2℃를 낮추는 쿨맵시로 시원한 여름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제주도는 21일 “체감온도 2℃ 낮추기 위한 쿨맵시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무더운 여름철을 이겨내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다.

쿨맵시란 2009년 대국민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단어로, 시원함과 멋스러움을 표현하는 ‘Cool'과 보기 좋은 모양새를 나타내는 ‘맵시‘의 복합어로 시원하면서도 예절과 건강 그리고 패션까지 고려한 옷차림을 뜻하는 용어이다.

이번 캠페인은 2009년부터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녹색생활 실천 활성화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여름철 실내온도(26~28℃) 유지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고효율 가전제품 사용하기, 음식물 쓰레기 20% 줄이기, 재활용 제품 분리 배출하기 등을 통해 ‘지구를 건강하게 하는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등 범국민 추진운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도와 행정시 홈페이지, 청사 또는 주요 도로변 전광판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전개할 계획이다.

공직자들에게도 하절기 복장 간소화 방안과 발맞춰 쿨맵시 복장을 적극 권장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쿨맵시 옷차림을 하게 되면 체감온도가 2℃정도 낮아져 실내 온도가 높아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온실가스 저감량도 연간 197만톤에 달해 약 7억 그루의 어린 소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여름철 실내온도를 낮추고 장시간 생활하면 두통, 어지럼증, 피부건조 등의 냉방병 증세가 발생할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냉방온도를 26~28℃로 맞춰 생활해 달라고 도는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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