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어린이홍보단 24명 참여...제주관광공사 및 지역기관들 지원

[사진=서귀포시교육지원청 제공]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덕수초·풍천초 6학년 24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및 경기도 일대 관광 체험학습이 진행됐다.

[제주도민일보=고민희 기자] 서귀포시교육지원청(교육장 좌용택)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덕수초·풍천초 6학년 24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및 경기도 일대 관광 체험학습을 진행했다고 21일 전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지역연계 일환으로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 제주항공, 제주영상위원회 등 지역기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것이다.

이를 위해 제주관광공사에서 ‘J Together Dream School’ 제주관광어린이홍보단을 구성, 학교 교육과정 및 진로와 관련된 수도권 관광체험을 통해 꿈을 찾고 제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경복궁 및 남산타워 관람 ▷한국민속촌 및 수원화성에서의 전통문화체험 ▷수원역 AK타운에서의 제주항공 시뮬레이터(모의비행장치) 체험 및 기장 인터뷰 ▷롯데월드에서의 서울 놀이문화체험 ▷상암MBC월드에서의 방송국 체험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체험은 단순 체험관광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영상촬영을 하며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이번 관광 체험프로그램은 여러 기관이 함께 힘을 보태 진행됐다.

제주관광공사에서는 전체 기획 및 숙식, 체험비 등 전반적인 지원을, 제주항공에서는 학생 및 인솔교사 왕복항공권 지원 및 기장과의 만남을 기획했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에서는 참가학교 선정 및 테마 기획·인솔, 제주영상위원회는 학습 사전사후에 각각 10회기씩 찾아가는 미디어교육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 일정에 강사 3명이 동행해 뉴스, 영화, 뮤직비디오 3개 작품을 촬영하고 돌아왔다. 영상시사회는 오는 9월 초 진행할 계획이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찾고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또한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격언처럼 제주관광공사를 비롯한 여러 지역기관이 아이들의 교육적 성장에 함께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서귀포지역 학생들의 문화 향유 및 체험교육의 기회를 늘리기 위해 지역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하려는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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