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정제주개발, 현재까지 7억6100만달러 완료
2017년 8월쯤 1단계 사업장 개장 박차

제주 신화역사공원 A지구 공사현황.
제주 신화역사공원 A지구 예상 조감도.

[제주도민일보=이기봉 기자]  제주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업자인 람정제주개발에 2억 5500만달러(3000억원)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추가로 이뤄졌다.

현재까지 신화역사공원 조성에 따른 총 공사 발주금액만 1조767억원으로, 2017년도 하반기 1단계 개장에 이어 2019년도 완전 개장도 예상되고 있다.

람정제주개발에 따르면 공동투자회사인 홍콩의 란딩인터내셔널과 겐팅싱가포르가 각각 50%씩 분담해 최근 2억 5500만달러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신고했다.

이에 따라 람정제주개발의 외국인 직접 투자금액은 기존 5억600만달러(5600억원)에서 총 7억6100만달러(8600억원)로 늘어났다.

최근 국내에서 외국자본의 투자유치가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사업비의 상당액을 입금한 후 공사를 진행하는 람정제주개발의 이같은 행보는 이례적이다.

지난해 2월 기공식을 진행,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제주신화역사공원은 현재 R지구 1차 공사와 A지구 공사의 공정률이 빠른 진척을 보이면서 내년 하반기 1단계 개장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람정제주개발측은 보고 있다.

1단계 개장시설물로는 호텔 1300여실을 비롯 테마파크 7개 존 가운데 3개 존, 카지노, MICE 시설 등이 계획돼 있다.

이 과정에서 도내 업체들이 전체 공사비의 50% 이상을 수주했다고 람정제주개발측은 밝히고 있다.

제주신화역사공원 공사와 공사자문 계약액은 1조767여억원이다.

제주 신화역사공원 테마파크.
제주 신화역사공원 테마파크.
제주 신화역사공원 테마파크.

더불어, 람정제주개발은 복합 리조트 개장에 따른 5000여명의 인력수급을 계획하면서 지역인재 양성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 대규모 일자리 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람정제주개발은 ‘신화역사공원 복합 리조트 취업 연계형 서비스 전문가 실무양성과정’의 일환으로 제주청년 인재 57명을 선발, 싱가포르 리조트월드센토사에 취업시킨데 이어 도내 5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람정제주 복합 리조트 트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람정제주개발은 ‘라바’ 등의 애니메이션 판권 소유업체인 ㈜투바앤 및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중 한 곳인 YG엔터테인먼트와 협약을 체결했다.

㈜신세계와도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복합 리조트 인근지역인 서광서리 및 서광동리 주민들과 지난해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그 후속조치로 개장 이후에는 지역 농·수·축산물 공급·소비 확대와 세탁·청소 등 부대서비스 사업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서다.

외국인전용 카지노 운영도 구체화하면서 선진국형 카지노산업을 표방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