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주흑우연구센터서 심포지엄 개최

▲ [제주도민일보=고민희 기자] 10일 제주대 흑우연구센터 세미나실에서 제주흑우심포지움이 열리고 있다.

[제주도민일보=고민희 기자] 천연기념물 제546호로 지정된 ‘제주흑우’의 가치 및 상품화 가능성을 함께 나누는 심포지엄이 제주대에서 열렸다.

제주대학교 제주흑우센터(센터장 박세필)는 10일 오전 9시 30분 대학 공동실험실습관 4층 세미나실에서 '제주흑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심포지엄과 2부 시식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심포지엄에서는 ▷제주흑우 대량증식 및 종 보존(박세필 센터장) ▷제주흑우 유전체 서열분석 및 산업적 활용방안(영남대 김종주 교수) ▷제주흑우 산업화 기술개발 : 브랜드 기획 및 시장조사(㈜미래셀바이오 김은영 대표) ▷흑우요리 다양성 및 소비촉진 방안(문동일 셰프) ▷후성유전체의 바이오마커 발굴 및 생명윤리에 관한 연구(미국 몬태나대 조윤희 교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제1발표를 맡은 제주흑우센터 박세필 센터장은 한우 5품종 중 하나로 제주에서만 서식하는 제주 흑우의 가치를 논함과 동시에, 제주흑우센터 최종 목표로 ▷제주흑우 대량증식 기반 기술 구축 및 육종 기반 품종개량 체제 확립 ▷제주흑우 이력제 구축 및 고품질, 고기능성 제주흑우 사양기술 개발 ▷제주흑우 브랜드 구축과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제주흑우 산업화를 책임질 차세대 리더 및 전문 연구인력 양성을 제시했다.

▲ [제주도민일보=고민희 기자] 푸드그랑프리 개인전서 대상 수상한 제주흑우 창작요리.

2부에서는 올해 ‘그랑프리경연 창작 한식요리부분'에서 대상을 수상한 흑우요리 및 흑우관련 제품 시식회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박세필 센터장은 "국가적 차원에서 제주흑우를 제주 향토 산업으로 만들고자 하고 있다“며 ”10년 뒤 관광객들이 한 손에는 밀감 가공품을, 다른 한 손에는 흑우 가공품을 들고 가져갈 수 있는 생산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1차산업-관광산업이 함께 어우러진 6차 산업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 [제주도민일보=고민희 기자] 10일 제주대 흑우연구센터 세미나실에서 제주흑우심포지움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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