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금주중 김한욱 이사장 후임 공모절차 개시
문화예술재단-테크노파크도 6월중 예정돼 관심

▲ [제주도민일보DB]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김한욱 이사장.

[제주도민일보=조문호 기자] 제주도 양 행정시장 청문회가 예정된 가운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을 비롯한 도내 각 공공기관 수장의 후임 인선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JDC 이사장의 경우 현 김한욱 이사장의 임기 연장이 사실상 물 건너 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임 이사장을 뽑기 위한 절차가 시작됐다.

31일 JDC에 따르면 JDC는 이번 주내로 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공모절차를 결정하고 다음 주중 이를 공고할 예정이다.

2주간 후보를 모집한 다음 서류심사와 면접으로 3배수 후보를 걸러내고, 다시 면접을 거쳐 기획재정부에 추천해 최종 결정을 하게 된다.

최종 낙점자 신원조회 기간까지 감안하면 최소한 2개월은 걸릴 것이라는 게 JDC 측의 설명이다.

JDC 후임 이사장 선출은 예정보다 상당히 늦춰졌다. 김 이사장의 임기만료일이 다음달 6일임을 감안하면 늦어도 지난 4월초에는 모집절차를 실시해야 했다.

하지만 4‧13총선을 거치면서 정부의 관심도가 떨어졌다. 이로 인해 JDC 외에도 전국 대부분의 공공기관 임원 선출작업이 최근에야 시작됐다.

인선 과정이 늦어지면서 이사장 후보군에는 도내 대학교수와 정치인, 국토부 출신 인사 등의 후보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JDC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자천타천하는 인물들일 뿐”이라며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반응을 보였다.

▲ [제주도민일보DB]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김한욱 이사장.

JDC 이사장은 초대와 2대를 제외하곤 모두 제주도 출신 인물이 역임했다. 이 기조가 이번에도 이어질 지도 관심사다.

제주도 산하 공공기관장 가운데에는 먼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현승환 이사장이 오는 8월4일자로 임기가 만료된다.

이에 따라 6월중 선출위를 구성해 공모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도 2개월 정도 걸릴 예정이다.

제주테크노파크 김일환 원장(제주대 교수)은 올해 10월12일까지 임기다. 따라서 오는 8월말쯤 후임 원장 공모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변수는 김 원장이 교수 신분이라는 점. 임기만료일이 학기 도중이다 보니 김 원장이 2학기에 학교로 복귀한다면 후기 원장 인선도 그만큼 빨라질 수 있다.

한편, 도 산하 공공기관장 15명(공기업 3명, 출자기관 1명, 출연기관 10명) 가운데 8명은 2017년 임기가 만료된다. 이 중에는 현혜순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원장이 내년 3월27일자로 가장 빨리 퇴임한다.

2명은 2018년 2월 3일(이문교 4‧3평화재단 이사장)과 3월 26일(손정미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 1명은 2019년 3월 25일(김진석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원장)가 임기만료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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