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예보보다 기간·구역·영향 세분화 한 정보 제공

▲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31일 제주도청에서 고윤화 기상청장이 올해 제주에 시범 도입하는 태풍 영향예보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제주도민일보=고민희 기자] 기상 악화에 따른 날씨예보가 기상에 따른 영향까지도 포함해 세분화된 예보체계로 전환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1일 제주도청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앞으로 있을 예보와 관련 ‘조기경보 체계’에서 ‘영향예보 체계’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영향예보는 ‘태풍’과 관련, 제주에서 시범적으로 시행되는 서비스이다.

기존 예보와 달라지는 점은 기존 예비특보 시 3일 전부터 예보해 주던 시스템에서 7일 전부터 일주일 단위로 위험도를 제공해주는 시스템으로 바뀐다.

또한 기존 예보 구역보다 지역을 좀 더 세분화 해 기상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그리고 진로, 강도만 제공했던 기존 예보와는 달리 태풍에 의한 영향을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로 제시하게 된다.

아울러 기상청은 이러한 영향예보와 관련 도청 및 각 시청과 ‘영향예보 협력체’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태풍 발생 전 기상청에서 발표한 영향예보에 따라 지자체가 협력해 기상 청보를 제공하는 한편, 대응책 또한 함께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영향예보’는 올 8월 예고된 첫 태풍부터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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