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물위생사업소, 6~8월 모니터링도

[제주도민일보=이기봉 기자]  축산물로 인한 위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축산물 위생검사가 강화된다.

제주도는 31일 “여름철 부정·불량 축산물 생산과 유통으로 인한 축산물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축산물 작업장(도축장, 식육포장처리장, 식육판매장 등) 및 도내 유통되는 축산물 등을 대상으로 위생 안전성 검사와 축산물 작업장 모니터링 검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위생 안정성 검사는 도축·가공·판매 단계별 작업의 위생관리상태가 청결하게 유지되는지 확인하기 위한 축산물작업장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 120건, 도내 유통 축산물에 대한 수거 검사 60건 등 총 180건 품목에 대해 진행된다.

특히 여름철인 6~8월 기간동안 도내에서 유통되는 축산물 중 부패가 쉬운 유가공품, 식육가공품 등에 대한 수거검사를 확대 실시해 불량 축산물로 인한 식중독 등 축산물 위해사고 예방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작업장의 위생관리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주요 검사항목은 축산물의 오염도 지표균 2종(일반세균수, 대장균수)과 식중독균 6종(살모넬라, 장출혈성대장균, 리스테리아, 황색포도상구균, 클로스트리디움균 및 캠필로박터균)이다.

검사결과 권장기준치 및 성분규격을 초과한 작업장은 관할 인허가 부서에 내용을 통보해 해당제품 폐기는 물론, 해당 작업장에 대한 현장 위생 점검을 실시해 규정에 따라 행정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도내에서 생산·가공되는 축산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위생 안전성 검사를 실시함으로써 축산식품 위해사고를 예방해 나가겠다”며 “안전한 청정 제주산 축산물이 생산,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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