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인권위원회 구성...위원장 임문철 신부

[제주도민일보=이기봉 기자]  인권 보장 및 증진위원회가 구성, 운영된다.

제주도는 31일 오전 9시 도청 회의실에서 제주도 인권보장 및 증진위원회 신규 위원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했다.

지난해 말 제정된 ‘제주도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인권위원회가 신설됐다.

이에 따라 위촉직 위원 14명과 당연직 위원 1명 등 모두 15명으로 위원회가 구성됐다.

위촉직 위원은 관련 조례에 따라 여성․장애인․거주외국인․노동․학계 등 인권분야에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활동가들로, 위원장은 임문철 화북성당 신부, 부위원장은 고현수 제주인권단체연석회의 공동대표가 각각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인권보장 및 증진위원회는 앞으로 인권보장 및 증진 기본계획 수립, 시행계획 수립 및 평가, 인권헌장, 인권교육, 인권보고서, 인권영향평가 등에 대한 사항을 심의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도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실현하고 민주적 가치를 고양하기 위한 인권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올해는 인권보장 및 증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인권헌장 제정, 인권교육 등 다양한 인권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제주도 인권보장 및 증진위원회 구성 명단.

△당연직
박홍배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

△위촉진
김희현 도의원, 김황국 도의원, 고명희 제주여성인권연대 대표, 김선희 제주시각장애인복지관 팀장, 한용길 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 사무처장, 김경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 비정규사업국장, 안명희 지역아동센터 대표, 최 현 제주대 인문대학 교수, 백신옥 변호사, 이충은 제주대 법학부 강사, 양원홍 언론중재위원회 위원, 고현수 제주인권단체연석회의 공동대표, 임문철 화북성당 신부, 강정숙 제주원광요양원장.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