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양인창 보도담당 100회 달성…딸 소연양도 첫 동참

▲ 헌혈 100회를 달성한 서귀포시 양인창 보도담당(우)과 그의 딸 소연(제주중앙여고2)양.

[제주도민일보=허성찬 기자] '헌혈 100회-그리고 첫 번째'. 지난 주말 서귀포시 헌혈의 집에서 한 공무원과 그의 딸의 헌혈 봉사 활동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서귀포시 공보실 양인창 보도담당과 딸 소연(제주중앙여고 2년)양이다.

고등학교 당시 첫 헌혈을 했다는 양인창 보도담당의 헌혈봉사는 어느덧 100회를 맞이했다.

아버지의 헌혈을 계속 지켜봐왔던 딸 소연양도 생애 첫 헌혈에 동참, 아버지의 뒤를 잇겠다고 다짐했다.

양 보도담당은 "헌혈은 어쩌면 내 이웃데 대한 자그마한 생명나눔봉사일지 모른다. 그간 아픈 동료, 이웃, 친척 등에게 헌혈증을 나눠주며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뻤다"며 "앞으로도 계속 헌혈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소연양도 "처음 헌혈을 해 걱정도 됐지만, 아버지처럼 100번, 아니 그 이상을 하면서 주위에 사랑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헌혈 100회를 달성한 양 보도담당에 적십자 헌혈 유공장인 '명예장'을 수여했으며, 적십자 레드카펫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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