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식‧14개 주요세션 첫 실시간 중계

 

▲ 지난해 열린 제주포럼.

[제주도민일보=조문호 기자] 제주포럼이 인터넷을 생중계된다.

제주포럼 사무국은 오는 25~2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리는 제1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의 주요 세션이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01년 포럼 창설 이래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직접 행사장에 참석하지 않아도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 세션 내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돼 관심 있는 사람들의 접근성을 높이게 됐다.

제주포럼 홈페이지(jejuforum.or.kr)를 통해 실시간 중계되는 세션은 전체세션 4개와 대중적 관심이 높은 대규모 동시세션 10개다.

포럼 첫날(25일)은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가수 이정이 공연하는 ‘신문 콘서트 2016: 청년 세대의 오늘과 내일’, 국가인권위원회의 ‘기업과 인권 국가 인권정책 기본계획(NAP)’ 세션, 제주평화연구원 주관 요한 갈퉁 박사(평화학 창시자)와 김영희 중앙일보 대기자 대담 등이다.

26일은 반기문 UN사무총장,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 짐 볼저 전 뉴질랜드 총리, 엔리코 레타 전 이탈리아 총리가 참석하는 개회식이 온라인 생중계된다.

또한 이들이 ‘아시아의 새로운 질서와 협력적 리더십’을 주제로 대담하는 ‘세계지도자세션’도 온라인으로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이날 오후에 열리는 외교‧안보 주요 세션도 생중계 전달된다. 동북아역사재단의 ‘동아시아 역사문제와 리더십’ 세션, 롤프 마파엘 주한 독일대사, 오준 주UN대사 등 대사들의 ‘외교관라운드테이블’, 국립외교원의 ‘지속가능개발목표와 동아시아’ 세션도 마찬가지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통일한국, 기업에서 미래를 찾다’를 주제로 열리는 조 케저 지멘스 회장과 염재호 고려대 총장의 대담, 최근 ‘모델3’으로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테슬라모터스의 J. B. 스트라우벨 공동창업자와 원희룡 지사 대담이 온라인 중계로 세계인과 만난다.

동아시아재단의 ‘기후변화와 재생에너지’, ‘AIIB가 RCEP 추진을 가속화하고 ADB와 양립할 수 있을 것인가?’, ‘중견국가와 공공외교의 재고: 기회와 제약’도 인터넷 생중계된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