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정 3단계 구분, 상호 협의 통해 지원망 만들 예정

▲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4일 제주시교육청과 제주시, 제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민일보=고민희 기자] 제주시교육지원청-제주시-제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위기가정 지원을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황태문)은 4일 오전 10시 제주시청에서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아동학대 사건 등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제주시지역에서만큼은 복지사각지대가 없이 촘촘한 지원체계를 가동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주시 행복e음 시스템과 교육청 내부의 시스템을 활용, 위기가정이 발굴되었을 때 진단, 서비스 개입 등의 과정을 상호 협의하면서 통합사례관리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위기가정의 개입을 위험 정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 신속하고 효율적인 개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업 모형을 완성하였다.

위험수준이 낮은 1단계는 학교와 읍면동의 협력체제를 활용해 마을 단위에서 개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마을 단위 해결이 어려운 가정인 경우에는 2단계로 규정, ‘제주시 희망복지지원단 –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위클래스 – 제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사례분과’를 활용해 보다 전문적인 개입이 이루어질 수 있게끔 한다.

아주 심각한 수준의 가정은 3단계로 규정, 협약기관의 관리자 중심으로 맞춤형통합사례관리를 통해 의사결정과정을 최소화하면서 바로 개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위기가정에 대하여 지자체, 민간기관, 교육기관이 따로 따로 개입하던 단절적 운영 형태를 상호교류와 협의를 통해 보완적 성격의 촘촘함 지원망으로 만들어져 상호연계성과 효율성을 모두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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