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난해말 은행서 현금 인출 모습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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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일보=홍희선 기자] 제주에서 살해된 채 발견된 중국여성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새로운 용의자로 보이는 관련 영상을 포착,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최근 피살된 중국여성 A(23)씨의 은행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용의자의 모습이 담긴 CCTV영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새벽 모자를 쓰고 두건으로 얼굴을 가린 사람이 제주시 노형동 소재 모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A씨 명의의 중국 은행계좌에서 현금 120만원 상당을 인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은 아직 용의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고 이 사진에 대한 탐문을 포함한 다각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중국여성 피살사건에 대한 실마리가 풀릴 지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중국여성 A씨는 지난달 13일 서귀포시 안덕면의 야초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 흉기로 목과 가슴 등을 6차례 찔린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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