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영화 통한 소통 위해 새로운 ‘첫걸음’

▲ [제주도민일보=고민희 기자] 3일 CGV에서 사단법인 제주영화제의 창립식이 열리고 있다.

[제주도민일보=고민희 기자] 영화를 통한 소통, 그 소통을 통해 ‘제주’, ‘사람’, ‘삶’을 나누는 제주영화제의 첫 출발을 알리는 행사가 열렸다.

3일 제주 CGV·제이미스 모던 레스토랑에서 제주영화제의 창립식이 열렸다.

이날 창립식에는 도내 문화예술 인사들과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자리해 영화제의 출발을 함께했다.

▲ [제주도민일보=고민희 기자] 원희룡 도지사가 창립식을 찾아 축사를 전하고 있다.

원희룡 도지사도 함께 자리해 제주영화제의 창립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창립식을 시작으로 2부 창립특별작 ‘제네시스, 세상의 소금’ 상영, 그리고 3부 창립후원의 밤으로 꾸며졌다. 특히 3부는 참가자의 사연이 담긴 애장품을 경매하는 이벤트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걷어진 수익금은 제주영화제 발전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권범 사단법인 제주영화제 이사장은 “지금까지 제주영화제를 지탱해 온 큰 힘은 많은 분들의 땀과 열정이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영화제를 지탱해 온 것은 영화제의 꽃인 자원봉사자, 자원활동가, 더불어 이 자리를 찾아주신 여러분들”이라는 인사를 전했다.

또한 “새로운 출발선에 선 오늘 첫걸음이 내일, 그리고 훗날에도 멋진 발자국을 남길 수 있다면 좋겠다. 영화를 통해 소통하고 모두가 즐거운 영화제를 만들겠다”라는 다짐을 말했다.

▲ [제주도민일보=고민희 기자] 이날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가 창립식을 찾아 축하의 말을 전하고 있다.

오늘 영화제를 위해 서울에서 내려온 베테랑 제작사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는 “신나고, 즐겁고, 가치있는 영화제를 만든다는 의도를 알기 때문에 비행기가 연착되고 그랬지만 기쁘게 내려왔다”며 “영화제가 여기저기서 많이 열리고 있지만 제주도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영화제가 필요하다고 절감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0년 ‘제주트멍영화제’로 시작한 제주영화제는 지난해까지 사단법인 제주씨네아일랜드에서 주최해 왔다. 그러나 보다 나은 전문성 확보를 위해 별도의 사단법인을 구성, 제주영화제를 준비하게 됐다.

▲ [제주도민일보=고민희 기자] 3일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창립식에 모여 제주영화제의 새로운 걸음을 축하하고 있다.

▲ [제주도민일보=고민희 기자] 3일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창립식에 모여 제주영화제의 새로운 걸음을 축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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