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등록차량 35만 7699대…전년 대비 11% 증가
인구 1인당 0.75대 보유…연말까지 37만여대 예상

▲[제주도민일보DB]

[제주도민일보=허성찬 기자] 제주시 지역 자동차가 포화상태에 이르러 교통지옥을 앞당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3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달말까지 관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35만7699대로 36만대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말 34만8784대보다 8915대(3%) 증가한 수치며, 전년 동기 32만2566대에 비하면 11%(3만6133대)가 증가한 수치다.

1인당 자동차 보유대수는 0.75대로 전국 평균 0.41대에 비해 0.34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29만1278대로 전년 동기 대비 3만2890대 증가하며 차량 증가를 견인했다.

또한 승합차는 1만7580대(434대↑), 화물자동차 4만8156대(2715대↑), 특수자동차 685대(94대↑) 순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비사업용이 25만9570대로 전체의 73%를 차지했으며, 사업용은 9만8129대 27%를 차지했다.

비사업용 차량은 중형이 12만3820대(48%)로 가장 많았으며, 대형 6만554대(23%), 소형 4만3853대(17%), 경형 3만1343대(12%) 순이었다.

제주시 관계자는 "자동차 등록대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현상태 비율로 차량이 증가하면 올 연말에는 37만6000여 대에 육박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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