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4183명 순유입…전년比 1149명 증가

▲ [제주도민일보DB]서귀포시전경.

[제주도민일보=허성찬 기자] 미친 땅값에도 제주로 향하는 이주 열풍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 지역에서는 1만544명이 들어오고, 8955명이 빠져나가 1589명의 인구가 증가했다.

지난해 3월 순유입 인구가 1196명임을 감안할때 393명의 순유입 인구가 증가한 것이다.

올 1분기(1~3월) 제주로 향한 순유입 인구는 4183명으로 지난해 1분기 3034명에 비해 1149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2월 이후 13개월째 제주 순유입 인구가 1000명을 넘어가며 인구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이는 제주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지만 수도권의 치솟는 집값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주거비 부담이 덜한 제주로 향하는 이주민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3월 지역별 인구 순이동률/자료=통계청.

한편 전국적으로는 올1분기 제주를 비롯해 경기, 세종, 인천, 충남 등 5개 시도가 순유입, 나머지 시도는 유출인구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의 경우 올 1분기에만 2만3885명이 빠져나가며 999만9116명을 기록, 30여년간 이어온 인구 1000만 시대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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