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일, 거리유세 강행군 펼치며 표심 자극

▲ [제주도민일보=조문호 기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부상일 후보(새누리당)가 4일 오후 7시부터 제주시 도남로 동아아파트와 수선화2차아파트 건너편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는 13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부상일 후보(새누리당)는 4일 제주시 도남로(이도2동) 동아아파트와 수선화2차아파트 건너편에서 공식 선거운동 닷새째 퇴근길 거리유세를 펼쳤다.

이날 거리유세에서는 현직 제주도의원이 지원에 나서 두 번의 실패 끝에 초선에 도전하는 부 후보가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지닌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했다.

홍경희 도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은 부 후보 지원유세를 위해 유세차량에 올라 “부상일 후보는 미래를 바라보고 정책을 입안하는 후보”라고 일단 추켜세웠다.

홍 의원은 이어 “두 번의 실패를 겪은 부상일 후보는 지난날의 부 후보가 아니다. 그동안 서울을 오가며 제주의 문제를 해결하며 공부를 많이 했다”고 소개했다.

홍 의원의 지원유세를 등에 업은 부 후보는 이도2동 인구가 (지난 총선 이후) 4년간 7000여명 급증한 점을 언급한 뒤 “살기 좋은 이도2동이 되려면 행정기관이 더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야당 의원 심판론’을 제기하기 위한 서두였다. 부 후보는 “같은 당 소속의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예산 확보할 때 야당의원 협조를 얻기가 힘든 상황이라 한다”며 여당의원 필요성을 재강조했다.

“정치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상생을 추구해야 하는 것인데 야당 의원에게서는 이를 찾아보기 힘들다. 이로 인한 불편과 불행은 바로 도민의 몫”이라고 비판한 부 후보는 “(이런 무책임한 국회의원을 물러나게 해야 한다. 도민들이 나서 달라”고 역설했다.

부 후보는 “지난 12년간 야당 의원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이 무언지 충분히 알았다”며 “(제주도가) 여당의원을 선출하며 (제주도가) 어떻게 바뀌는지, (제주도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보여 드리겠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부 후보는 이날 오후 4시30분 제주대학교 정문에서 청춘유세, 오후 8시 중앙여고 입구에서 거리유세를 펼치는 등 표심을 자극하기 위한 빡빡한 일정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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