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씨 등 3명 학생 장학증서 수여식도 함께 진행돼

▲ 지난 18일 제주대학교 본관에서 헤리티지 아카데미 제4기 입학식이 열렸다.

[제주도민일보=고민희 기자] 제주대 헤리티지 아카데미는 지난 18일 본관 회의실에서 제4기 입학식 행사를 가졌다.

헤리티지 아카데미는 대학과 직·간접적인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전국의 기관 및 기업 대표들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최고위 과정이다. 이 아카데미에서는 제주의 문화·예술·역사·자연 등 강의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입학식에는 45명의 입학생, 그리고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입학식 외에도 장학증서 수여식도 열려 김민지(기계공학과 4), 진효인(전자공학과 3), 강정협(정치외교학과 4)씨 3명이 장학금을 수혜했다.

올해 장학금은 (주)퓨리텍 조윤제 회장, (사)디자인과 음식문화 조안준 이사장, (주)에드워드코리아 김중조 명예회장이 각각 500만원씩 지원했다.

특히 조윤제 회장은 4년째 누적작학금 4000만원을 쾌척했으며 조안준 이사장은 3년째 15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기증자들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학업을 소홀히 하지 않고 꿈을 키워나가 학생들이 지역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는 인재로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향진 총장은 “우리나라 산업과 문화발전에 기여해 온 자수성가의 모델로서 매우 존경할만한 분들이고, 기증자들이 장학금 기증 소식을 알리기 원치 않으셨으나, 배움과 나눔을 같이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헤리티지아카데미는 2013년 개설해 올해로 4년째 운영되고 있다. 이 아카데미에 참석하고 있는 원우들 중 뜻 있는 지인들은 장학금 기증 릴레이도 펼치며 제주대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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