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도의원 당선자 워크숍에서 의장 ‘문대림’, 원내대표 ‘안창남’ 추대

제9대 상반기 제주특별자치도의회를 이끌어갈 의장에 민주당 문대림(대정읍) 의원이 추대됐다.

민주당 도의원 당선자들은 21일 제주시 한화리조트에서 워크숍을 갖고 차기 의정활동 방향 및 의장 선출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다음달 1일 개원하는 제9대 도의회 차기 원구성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신임 의장으로 추대된 문 의원은 올해 45세로 제주대학교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16대 국회의원 보좌관, 제8대 도의원을 지냈다.

문 의원은 “이번 선거에 도민들이 민주당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도민의 편에 서면서 다른 당들과의 원활한 협의를 통해 차기 도의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와 함께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초선인 안창남(삼양·봉개·아라동)의원이 추대됐다. 안 의원은 제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6·7대 제주시의원을 지냈으며 시의회 개발제한구역대책소위원장·부의장을 역임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신임 원내대표로 장동훈 의원(노형 을)을 내정, 교섭단체인 양 당 원내대표들은 오는 25일 경 원 구성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다수당이면서도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민주당이 선거과정에서 정책 연대를 이뤘던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과 지속적 연대를 이룰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종수 기자 han@jeju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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