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창립총회 거대 조직으로 탈바꿈
중임 허용안 상정...발탁될 인물에 관심

[제주도민일보] 거대 조직으로 탈바꿈하는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 자리에 누가 오를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도체육회와 도생활체육회가 직원들의 포괄 승계를 통해 통합되면 과연 조직의 기구는 어떤 식으로 짜여질지 여부도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도는 도체육회와 도생활체육회를 통합한 제주도체육회 창립총회를 오는 15일 오전 11시 도체육회관 2층 회의실에서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체육회 대의원 47명과 도생활체육회 47명 등 모두 94명의 대의원으로 구성돼 진행되는 이날 창립총회에선 (통합) 제주도체육회 규약(안) 승인을 비롯해 초대 회장 등 임원 선출 건을 의결하게 된다.

또한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안)과 도체육회 가입탈퇴 규정(안), 관리단체 규정(안), 도 경기단체 및 종목별 연합회 통합 가이드라인, 도 경기단체 및 종목별연합회 추진 매뉴얼 등도 다뤄지게 된다.

일단 상정될 안중 규약에는 도지사를 당연직 회장으로 하고, 상임부회장인 경우 중임제를 허용하는 포함돼 있다. 그동안 단임제였던 것을 임원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허용하는 안이 그것이다.

특히 규약안 등이 처리되면 대한체육회 승인을 거쳐 적용될 예정인 가운데 신임 상임부회장 자리에는 누가 낙점될지 여부에 관심을 끌고 있다.

통합된 거대조직인 도체육회를 사실상 운용할 수장이어서 체육계가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도체육회와 생활체육회 등은 통합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통합 추진위원회(위원장 송석언 제주대 교수)’를 구성, 통합체육회 규약(안) 제정, 회원종목 단체 규정 등 7개 규정(안) 제정 등 준비작업을 벌여왔다.

도의 관계자는 “오는 17일 양체육회 종목단체 대표와 실무진을 대상으로 통합체육회 규정 및 종목 통합가이드라인 설명회를 시작으로, 통합상담창구 운영 등을 거쳐 오는 9월까지 종목단체 통합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내 체육계 관계자는 “신임 상임부회장에 누가 오를 지를 놓고 얘기가 오가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없는 상황”이라며 “총회가 끝나고 나면 빠른 시일내 결정되지 않겠느냐”고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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