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필 예비후보, 성산에서 대정까지 1시간에 이동할 수 있을 것

▲ 강경필 예비후보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강경필 예비후보가 14일 성산에서 대정까지 1시간에 이동할 수 있는 고속화 도로를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강 예비후보는 “성산읍부터 대정읍까지 17개 읍․ 면․ 동을 포괄하는 서귀포시는 동부지역과 서부지역간의 먼 거리로 인하여 주민들 간 교류가 단절되고 각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연계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현재의 도로망으로는 성산에서 대정까지 약 80㎞를 이동하는데, 1시간 4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렇다 보니 서귀포 서부지역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서귀포에 머물지 않고 제주시로 다시 가거나, 성산․표선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서귀포시나 서부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제주시 방향으로 이동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향후 제주 관광산업이 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기존의 도로망으로는 그 수요에 적절히 대처 할 수 없고, 관관객들과 지역 주민들의 불편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사전에 대비하고, 서귀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서귀포에 더 머물며 즐기게 하기 위해 서귀포 동·서를 빠르게 이동 할 수 있는 고속화도로의 건설이 필요하다”며 “장차 제2공항이 건설될 경우, 서귀포 모든 지역 주민들이 제2공항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도 새로운 고속화 도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속화도로를 통해 서귀포 전 지역이 빠르게 연결되면 성산항, 서귀포항, 화순항의 활성화에도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제주시 노형동 지역의 심각한 교통난에서 알 수 있듯이 기간시설인 도로망 건설은 수요에 앞서 미리 계획되지 않으면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어 사후에 이를 해결하기 어렵고 시민들의 큰 불편이 된다”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성산에서 표선 남원을 거쳐 516도로로 이어지는 1119번 중산간도로와 이후 연결된 1115, 1132 지방도를 확장·정비해 서귀포의 동·서를 잇는 고속화도로의 건설을 추친하겠다”며 “고속화도로가 완공될 경우, 성산읍부터 대정읍까지 1시간 이내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도로 건설과정에서도 기존 도로를 확장·정비하는 것이므로 공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시민들의 불편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강 예비후보는 “고속화도로 건설 예산 수백억 중 일부는 내년부터 당장 편성될 수 있도록 새누리당, 중앙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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