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

 【뉴시스】경찰이 7일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경계강화 수준을 유지하고 전국 지방청 및 경찰서에 작전상황반을 확대운영키로 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치안상황실에서 긴급 국·관 및 지방청장 화상회의를 열어 핵실험 이후 이어진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비태세를 강조했다.

강 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전 경찰이 힘을 모아 북한 비상상황에 철저히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기존 경찰청과 인천, 경기, 강원청에 설치했던 작전상황반을 전국 지방청과 경찰서로 확대운영해 북한 상황에 대한 지속 감시와 신속 대처를 지시했다.

강 청장은 "국가중요시설, 외국 공관·저, 다중이용시설 등 테러 취약시설에 대한 테러 예방 활동을 강화하라"며 "사이버 테러, 유언비어에 대한 신속한 대처와 기초치안 및 생활법치 활동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한국시각)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서 당초 예고했던 남쪽 방향으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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