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5일 지난달 말 기준 토지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7077필지(7,51만3000㎡)가 거래돼 2015년 12월 토지거래 실적(9,131필지, 13,080천㎡)보다 필지수 22.49%, 면적 42.56%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토지거래 감소 요인으로 부동산투기집중단속, 농지기능관리 강화 방침 시행 등으로 투기 대상 거래가 줄어들고 대단위 면적보다 소규모의 실수요토지 위주로 거래된 것으로 보고 있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지역 1472필지 152만6000㎡(20%), 주거지역 1870필지 112만7000㎡(15%), 상업지역 818필지 5만2000㎡(0.7%) 등 도시계획구역내 토지거래가 4172필지 271만2000㎡(36%) 이며, 관리지역 내 거래가 2903필지 480만㎡(64%)이다.

지목별로는 ‘임야’가 1398필지, 288만5000㎡(38.4%)로 가장 많고 ‘전’ 1461필지 183만2000㎡(24.4%), ‘대’ 2926필지 129만5000㎡(17.2%), ‘답’ 32필 2만9000㎡(0.4%) 순이다.

지역별로는 면적 기준 제주시는 읍면 지역, 서귀포는 동지역이 거래가 많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입자 거주지별로는 도내 거주자가 4111필지, 558만8000㎡(74.4%)를 매수했고, 서울지역 거주자가 602필지, 47만2000㎡(6.3%), 기타 도외 거주자가 1만8817필지, 1848만7000㎡(19.8%)이다.

1월 외국인 토지 취득․처분 현황은 379필지, 48만3869㎡를 취득하고 56필지, 3만4653㎡을 처분해 총 1만1711필지, 218억5만9424㎡(도 전체면적의1.18%)를 소유하고 있다. 그중 중국인은 7501필지, 897만7052㎡(0.49%)를 소유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토지거래 신고 사항에 대하여 허위신고로 의심되거나 도민신고센터를 통해 신고․접수된 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정밀 조사 하고 세무서,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한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