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형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올해 경제전망 지난해와 비슷”
제주도·제주상공회의소, 제주경제 제2도약 위한 도민대토론회

▲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김대형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이 3일 제주메종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주경제 제2도약을 위한 도민대토론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김대형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이 올해 제주지역 경제가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형 회장은 3일 제주메종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주경제 제2도약을 위한 도민대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제주경제는 메르스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1300만명 시대를 개막하는 등 결코 작지 않은 성과를 거두면서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더욱 치열해진 국가간 지역간 경쟁과 국내의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얻어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는 2.6% 성장하는데 그쳤고, 올해의 경제전망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더구나 신3저(저유가, 저금리, 저원화가치) 현상이 오히려 한국경제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체감경기가 IMF시대 경제상황이라고 까지 표현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 세대를 이어갈 미래 세대의 생존과 번영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을 정확히 진단하는 혜안이 필요하다”며 “올해 벽두부터 제2공항 확충, 한중FTA 대응 등 도민사회가 풀어나가야 하는 과정을 우리 제주도가 더 큰 성장과 발전을 위한 진통으로 여기고 도민의 저력을 한데 모아 반드시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오늘 토론회가 지역경제의 제2도약을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 방향이 제시되고 경제주체들이 새로운 성장을 위한 정략을 구체화하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기대했다.

▲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도가 3일 제주메종글래드호텔에서 제주경제 제2도약을 위한 도민대토론회를 열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