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능통자 17명 전면배치… 제주관광 지킴이 역할

 

[제주도민일보=김명선 기자]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강석찬)은 1일 제주시 아라동 청사에서 관광경찰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관광경찰 출범은 서울, 인천,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경찰단은 그동안 자치경찰이 쌓아온 치안역량을 관광분야에 접목해 제주를 찾는 내, 외국인 관광객과 도민에게 최상의 치안서비스 제공에 주력할 방침이다.

제주자치경찰단에 따르면 관광경찰은 기존의 자치경찰이 시내·관광지 등에서 외근활동을 하면서 치안활동을 해오던 것과는 차별화 해 주로 외국인이 밀집한 관광지를 중심으로 거점활동을 하면서 외국인 등 관광객에게 통역서비스, 관광지 불편사항 해소, 관광객대상 범죄 예방활동은 물론 관광지내 호객행위, 물품강매행위 등 관광객 대상 범죄에 대해 적극 대응한다.

 

앞으로 관광경찰은 공·항만 질서유지 및 무사증입국 외국인이탈방지를 위한 검문검색 활동과 도내 주요관광지를 중심으로 무등록여행알선행위, 무자격가이드고용, 원산지거짓표시, 특산품과대광고 및 강매행위 등에 대한 수사활동을 전개하고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시 바오젠 거리 등에서 무단횡단 등 기초질서 위반에 대한 계도활동 등으로 제주관광의 지킴이 역할을 할 것이다.

특히, 외국어에 능통한 전문경찰관 17명 전부를 관광경찰로 배치, 2000만 관광객시대를 맞이하는 제주의 관광경찰로서 국제적인 관광도시 위상을 드높이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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