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홍희선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난 23일 오후 17시 45분에 발효된 제주공항 활주로 운항통제를 25일 오후 8시까지 추가연장 한다고 24일 오후 9시 밝혔다.

제주공항기상대는 윈드시어경보와 대설경보가 25일 12시까지, 강풍경보는 25일 오전 3시까지 예상되고, 오후 8시까지 제주도에 북서풍이 평균 9㎧, 최고 15㎧로 강하게 분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 측은 “안전한 항공기 운항을 위해 운항통제시간을 추가 연장하게 됐다”며 “기상여건이 호조 되는대로 운항 재개시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우선 운항이 재개되는 즉시 안전운항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운항 할 수 있도록 정기·임시 항공편을 늘려 수송용량을 확대하는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각 항공사에 체류승객을 우선 수송하도록 했다.

이번 운항통제로 23일 제주공항 출·도착편 294편, 24일 출·도착 517편 등 항공기 총 811편이 결항 됐으며 이로 인한 제주 체류객은 약 580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25일 추가 결항되면 체류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