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주)의 수리온으로

[제주도민일보=홍희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의 숙원사업인 다목적 소방헬기도입계약이 한국항공우주사업(주) 수리온과 체결돼 제주도에 최초로 소방헬기가 도입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남화영)는 지난 28일 조달청으로부터 가격개찰결과를 통보받고 한국항공우주산업(주)과 소방 헬기 계약을 252억 3000만원으로 3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방안전본부의 이번 소방헬기 도입은 민선 6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되어 지난해 다목적 소방헬기 도입계획을 수립한 후 올해 전문가 등이 참여한 자문회의 등 수차례의 회의 끝에 소방헬기로 운영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의 수리온을 최종 기종으로 결정했다

특히 1차 자문회의에 도의원, 언론인, 시민단체 관계자를 참여시켜 전문가와 함께 도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소방헬기 규격 초안을 마련했다.

야간, 기상악화 시에도 구조, 구급, 화재진압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인명구조장비, 화재진압장비, 응급처치장비 등 추가임무장비가 장착된다.

소방안전본부는 이번에 도입되는 소방헬기가 중앙 119구조본부에서 운용하고 있는 대형기종인 EC-225를 제외하고는 전국 소방헬기 중에는 최고 사양이다.

소방헬기는 약 24개월의 제작기간을 거쳐 2018년 초에 임무에 투입되고, 조종사와 정비사를 2016년에 우선채용하고 중간검사와 제작 공정 전반에 철저한 검사로 최종 인수검사까지 안정성 확보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