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국의 정취 만끽할 수 있는 기회 서둘러야

▲ [제주도민일보=김명선 기자]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소재 한 농장에 동백꽃이 만개했다. 관광객들이 동백꽃을 배경으로 사진에 담아내기에 여념이 없다.

[제주도민일보=김명선 기자]겨울 강추위를 뚫고 꽃을 피우는 동백나무.

제주의 대표적인 겨울꽃인 동백꽃이 최근 제주지역에서 만개해 관광객과 도민의 발길을 붙잡고 있는 모습이 제주도민일보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주말 서귀포시 남원읍의 위미리 마을 곳곳에 동백꽃이 만개,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이들이 붉은색을 발하는 동백꽃을 사진에 담아내기에 여념이 없었다.

위미리에는 제주도를 대표하는 동백나무군락(제주도지정 기념물 제39호)이 있는 곳이다.

이 동백나무 숲은 황무지를 옥도토 가꾸기 위해 끈질긴 집념과 희망어린 정성을 품은 한 할머니의 얼이 깃든 유서 깊은 곳이다.

이 마을로 시집온 고 현병춘(1858~1933)할머니가 어렵게 모은 돈으로 구입한 황무지에 불어오는 모진 바람을 막기 위해 한라산의 동백 씨앗을 파다가 이곳에서 뿌린 것이 오늘날에 이르러 울창한 숲을 이룬 것이다.

본보가 확인한 결과 아직 이곳에서 동백꽃이 만개하지는 않았다.

한 마을 주민에 의하면 다음달부터 3월까지 꽃이 피는데, 올해는 해거리 때문에 많이 피지 않을 것이란다.

평균적으로 3년에 1번 장관을 이룰 정도로 동백꽃이 만개 한다는 것이었다.

본보가 동백꽃을 촬영한 곳은 동백나무 군락 인근에 있는 농원에 핀 것이다.

겨울 남국의 정취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는 위미리로 서둘러 찾아가세요!

 

▲ [제주도민일보=김명선 기자]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소재 한 농장에 동백꽃이 만개했다. 관광객들이 동백꽃을 배경으로 사진에 담아내기에 여념이 없다.

 

▲ [제주도민일보=김명선 기자]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소재 한 농장에 동백꽃이 만개했다. 관광객들이 동백꽃을 배경으로 사진에 담아내기에 여념이 없다.

 

▲ [제주도민일보=김명선 기자]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소재 한 농장에 동백꽃이 만개했다. 관광객들이 동백꽃을 배경으로 사진에 담아내기에 여념이 없다.

 

▲ [제주도민일보=김명선 기자]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소재 한 농장에 동백꽃이 만개했다. 관광객들이 동백꽃을 배경으로 사진에 담아내기에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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