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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공용 감귤 수매물량 조정해야”강연호 의원, “비상품 감귤 물량 작년과 비슷할 것”
현을생 시장, “계획 물량보다 1~2만 톤은 격리해야”

▲ [제주도민일보 DB] 강연호 의원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감귤이 초 비상사태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가공용 감귤 수매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올해 제주산 가공용 감귤 수매 물량은 8만톤이다. 가공용 감귤 수매물량을 8만톤에서 더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경용)는 7일 제335회 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를 속개하고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예산안을 심의했다.

이날 심의에서 강연호(표선면.새누리당) 의원은 현을생 서귀포시장에게 감귤 문제를 언급하며 질의를 시작했다.

강연호 의원은 이날 “현장에서 절반 정도의 감귤이 수확돼 있다. 앞으로도 상당량의 감귤이 남아있다”며 “현장 농민들이 상당히 어렵다고 한다. 아우성이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뭐냐?”고 물었다.

이에 현을생 서귀포 시장은 “올해의 경우 날씨가 받쳐주지 못해서 수확을 놓치고 있다. 비상품도 8만톤을 예상했는데 11만톤까지 가지 않겠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며 “현재 50% 넘게 수확됐지만 실제 출하율은 30% 수준이다. 가락동 시장, 대형마트, 백화점에서 소비가 안되고있다. 출하량 조절도 중요하지만 소비촉진도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강연호 의원은 이어 “지난주 감귤 평균가격이 1만원 미만으로 내려갔다. 감귤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해를 보면 1만원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다”며 “올해 감귤 처리에 애를 먹겠다는 것이 예견된다. 수확이 되는대로 출하되면 홍수출하가 예상되고 가격 폭락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올해 가공용 감귤 수매계획이 8만톤인데 현장에서는 11만톤이 될 것이라고 하셨다. 저는 그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 본다.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 본다 15만8000톤이 될 것”이라며 “이에 더해 농가별로 출하물량을 지정해버리다 보니 농가들이 2중, 3중 고통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강 의원은 “올해 가공용 감귤 수매계획이 8만톤이다. 그러나 11만톤이 예상되고 있다. 수매계획이 바뀌어야 할 것 아닌가?”라며 “5개년 계획을 무시할 수 없겠지만 생산자단체, 농가들이 공감하는 경우 아니냐. 올해의 경우 예년과는 달리 특수한 상황이다.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하지 않겠냐”고 주문했다.

현 시장은 이에 대해 “의원님 말씀 동감한다. 지금 현장에서 느끼고 있는 사안들은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것 같다”며 “지금 계획되어진 물량(8만톤)보다 1만~ 2만톤은 시장격리 시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가공용 감귤 처리와 관련해서 주말에도 가동시키도록 하고 있다. 가공처리 물량도 늘리고 있다. 하지만 행정시는 정책 결정 권한이 없기 때문에 현장에서 발생되는 크고 작은 문제를 도에 보고해서 농가들이 바라는 방향대로, 특히 가공용 감귤문제는 그렇게 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병근 기자  whiteworld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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