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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부지 선정 이면에 국토부-대한항공 커넥션(?) 있나"수산리 비상대책위 제2공항 관련 해안형서 내륙형으로 변경 의혹제기

[제주도민일보=김명선 기자] 제주 제2공항 건설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비상대책위원회가 입지선정 과정에서 국토교통부와 대한항공의 커넥션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수산리 비대위는 '국토교통부와 대한항공의 커넥션(?)은 어디까지 인가?'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 제2공항 연구용역 총괄책임자인 김병종 교수의 한국한공대학교가 정석학원 소속으로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등이 이사로 있는 곳"이라며 "국토교통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용역과정에서 이같은 사항을 파악하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서 이해관계자는 배제를 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제주 제2공항은 제주 역사상 단일 공사로 최대 규모인 4조1000억이 들어가는 대형사업으로 항공대학교와 (주)유신이 중심이 된 '제주항공 인프라 확충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책임자 항공대 김병종 교수)'에서 최적입지로 신산지구를 선정발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2012년 국토연구원 용역결과에는 신산 해안형으로 나와 있는데 불구하고 이번 국토부의 발표는 온평리를 중심으로 한 내륙형으로 밝혀지면서 관련 주민들이 반발하는 상황에 있다"며 "국토부는 제주 제2공항 입지를 선정하는데 가장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은 환경훼손, 토지수용, 집단이주, 항공기 소음 등 공항 유치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고려한 결과, 신산 내륙형이 환경훼손, 소음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안이라고 설명하면서 여론몰이를 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비대위는 "도내 한 언론이 제주 제2공항 용역에 참가했던 (주)유신 관계자와의 인터뷰에서 해안형에서 내륙형으로 원안이 변경된 가장 큰 이유는 정석공항 공역중첩때문에 해안형에 비해 주민 소음 피해가 더 큰 내륙형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하루 8번 뜨는 항공대학교 학생들이 연습용 비행을 위해 원안을 변경하여 내륙형으로 입지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내륙형으로 공항을 건설하게 되면 청사와 상업지구가 온평리에 들어서게 되고, 그 반대편에 위치한 대한항공 소유의 정석비행장은 별볼일 없는 땅이었지만 이제는 엄청난 노란자위 땅이 되어 제주 제2공항 최대 수혜자는 제주도민이 아닌 대한항공이 되어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비대위는 "우리는 이해관계자인 한국항공대가 주도한 이번 용역에 문제점을 제기하고 국토부는 땅콩회황에서 빗어진 과오를 이번에도 범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며 "제주도도 보다 면밀하게 관련 사항에 대해서 진상조사를 벌여 한 치의 문제점이 없이 관련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서 비대위는 정석공항을 사용한 안, 신산지구 해안형, 신산지구 내륙형 이 세 안에 대한 타당성 사전 검토를 다시 한 번 진행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한편 김병종 교수는 신산리 마을 주민들의 문제제기에 대해 “교수는 독립적인 개체다. 공항을 전문으로 전공하는 교수로서 과제(연구용역)에 참여를 했다"며 "이번 용역과제를 진행하면서 대한항공의 이해관계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김명선 기자  nonamewind@hanmail.net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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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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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사랑 2018-06-28 14:03:35

    적폐기업에 농간에 당하지 말고, 자연훼손해서 신공항하지 말고 그냥 해저터널을 이용한 고속철도를 연결을 해서 이용하자!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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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출신 2015-12-06 13:46:54

      애초에 같은 돈주고 외국에 용역줬으면 더 확실하고 신뢰성있는 조사결과 나왔을 겁니다. 4조짜리 국책사업을 이해관계 얽힌 학교에 용역을 주니 세금낭비죠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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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출신 2015-12-06 13:43:33

        공엽이 겹치는건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게 맞고 월급쟁이가 객관적인 판단을 못하죠. 자기 월급주는 사람의 이해가 얽혀 있으니. 용역선정자체가 부당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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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출신 2015-12-06 13:42:02

          교수 근로소득원천징수 영수증 때어 보라고 하세요. 근로소득 지급자는 한국항공대학교이고 정석학원 소유죠. 교수도 월급쟁이입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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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수말이 웃기네 2015-12-03 16:32:22

            마지말 말이 웃기다. "교수는 독립된 개체다"....푸하하..
            심사, 선정 교수들... 독립된 "개"가 맞는 말이겠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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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콩회항 2015-12-03 15:29:38

              대한항공이 대한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행동을 하는지 다시한번생각하고 교수는 독립된 게체라고 웃기시네 소속이 없는 교수가 교수냐 그냥 사람이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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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은 2015-12-03 15:26:47

                그러다 정석비행장에 뜬 비행기랑 신공항에 뜨는 비행기 한번 처 박아봐야 정신차린다 근처에 공항이 있는곳에 또다른 공항을 만드는것 자체가 의심스럽더니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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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인 2015-12-03 09:32:28

                  아무튼 대한항공과 인연많은 우리가 봤을때 대한항공이 사용하고있는 정석비행장은 절대 보호되어야하니 주민들 생존권을 무시하더라도 공역이 중첩되지않게 공항위치를 선정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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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출신 2015-12-02 20:34:43

                    본인 월급주는 곳의 모기업과 같은 곳이랑 별개라니 이 기사 널리 퍼뜨릴 수 있는 방법 없나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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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출신 2015-12-02 20:33:23

                      정말 화가 납니다. 정석학원 소유 학교 교직원이 용역을 했는데 본인이 독립적인 개체라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저 말을 보니 용역 보고서 더 못믿겠습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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