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라산에 자주 내리는 비 날씨로 인해 바람이 구름을 몰고 한라산을 향해 밀려오다. 어승생악을 넘지 못해 맴돌다 계곡 깊숙이 스며들고 있는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가을의 모습은 떠나갔지만 어승생악 정상에서 바라보는 한라산의 모습처럼 해발1200고지 밑으로 넓게 구름바다를 이루다 어느새 산을 숨겨버리는 현상은 마치 수묵화를 연출하고 있는 듯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전해 왔다.

▲ 어승생악정상에서 바라본 한라산정상 사진=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제공

 

▲ 어승생악정상에서 본 붉은오름, 노루오름, 삼형제오름 사진=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제공

 

▲ Y계곡에 스며드는 운해 사진=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제공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