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입찰 결과 2차례나 유찰

[제주도민일보=김명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가 다목적 소방헬기 도입과 관련해 2차례 입찰이 유찰된 끝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수의계약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조달청 진행한 다목적헬기 2차 경쟁 입찰 결과, 국산 헬기 ‘수리온’을 제작하는 KAI가 단독 응찰하면서 유찰됐다. 지난 4일 입찰에서 KAI가 단독 응찰해 유찰됐었다.

이에 따라 도소방안전본부는 KAI가 입찰 과정에서 제출한 제안서를 다음 주 중에 평가 진행하는데 외부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오는 11월 28일 이전에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제안서 평가 진행이 완료되면, 조달청에 적격 여부를 보내게 된다. 12월 초에는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수의계약이 완료되면 2년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오는 2017년도에는 현장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소방헬기 제주 도입은 산악과 도서지역 인명 구조와 응급환자 이송, 화재 진압을 위한 준대형급 헬기를 오는 2017년까지 도입하는 사업으로 300억원에 달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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