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역사교과서 개선 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김을동 위원장이 모두발언하고 있다.

 【뉴시스】새누리당과 정부는 야권과 시민사회의 거센 반발 속에서도 한국사 국정교과서 추진에 대한 속도를 내고 있다.

새누리당은 오는 11일 오후 당·정협의회를 열어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을동 역사교과서 개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김정훈 정책위의장, 신성범·강은희 의원이 참석, 황우여 교육부총리와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협의회에서는 최근 교육부에서 만든 '고등학교 역사교과서 분석보고서'가 회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예정된 교육부의 한국사 국정교과서 고시를 앞두고 향후 대책 등 여러 방안들이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역사교과서가 정부 입맛에 좌우된다는 우려는 우리 국민역량과 민주의식을 폄하하는 것"이라며 "오히려 특정 정치적 편향에 의해 역사관을 왜곡하는 지금의 교육 현실을 바로잡고자 하는 게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목적"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통성은 격하시키면서 몰락한 사회주의를 칭송하며 북한을 옹호하는 것이 지금의 교과서다"며 "이러한 좌파적 세계관은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학생들 스스로를 패배감에 젖게 할뿐이다"고 국정교과서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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