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본부, 정수장·배수지·가정 수도꼭지 검사 결과 ‘기준적합’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도내 수돗물 수질검사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수자원본부는 정수장, 배수지, 가정의 수도꼭지 수질을 검사한 결과 모두 마시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수자원본부는 9월말까지 852개 지점에서 4024건의 상수도 수질검사를 벌였다. 또한 올해 여름에는 해수욕장 등 특별수질점검도 벌였다.

지난 6월 ~ 8월 3개월간 도 지정 해변 11개소의 수돗물 수질을 검사한 결과 모두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해 수돗물 인증스티커를 부착했다.

도내 공원, 체육시설, 학교 등 공공시설 245개소의 음수대에 대한 일반세균, 철 등 10개 항목 수질검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표해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수돗물을 생산하기 위해 운영 중인 16개소의 도내 정수장 취수원수에 대해 노로바이러스를 검사한 결과 모두 검출되지 않아 안전성을 확인했다.

수자원본부는 먹는물 국가기준 59개항목, 세계보건기구 권장 97개 항목 보다 더 많은 103개 항목을 검사해 왔다. 올해에는 110개 항목에 대해 검사를 하고 있다. 2018년까지 총 130개 항목으로 확대 할 예정이다.

그리고 인공방사성 물질 함유여부 조사, 노로바이러스 자체검사 추진 등 도민들에게 가능한 많은 수질정보를 공개해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자원본부는 도민들에게 다가가는 수돗물 수질관리 현장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가정의 수돗물을 무료로 검사해 주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 대규모 아파트단지 등을 찾아가서 수돗물 수질을 무료로 검사해주는 ‘찾아가는 수질검사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어린이들에게 수돗물 수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수돗물을 자연스럽게 마실 수 있도록 하는 ‘수돗물 탐구체험교실’등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도민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수자원본부 상수도부 750-7867로 신청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자원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돗물 수질에 대한 이해, 수돗물에 대한 의식개선 등 도민들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자연스럽게 마실 수 있도록 여러 사업들을 추진하고 또한 수돗물 수질관리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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