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8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민주노총제주본부 등 23개 단체와 정당으로 구성된 제주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추악한 자본과 권력에 빼앗길 수 없다. 우리 민중의 힘으로 끔찍한 야만의 시대를 끝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민일보=이석형 기자] 8일 제주에서 세월호 진상 규명과 농민 생존권 보장 등을 요구하는 민중총궐기 제주위원회가 출범했다.

민주노총제주본부 등 23개 단체와 정당으로 구성된 제주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추악한 자본과 권력에 빼앗길 수 없다. 우리 민중의 힘으로 끔찍한 야만의 시대를 끝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주위원회는 "박근혜 정권이 노동 개악을 시도하고 농민들의 생존권을 위태롭게 하는 TPP에 가입하려하는 등 폭주가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 이 끔직한 야만의 시대를 끝내기 위해 투쟁을 이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향해 “해군기지 갈등해결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동댕이 치고 생명보다 이윤을 우선하는 영리병원을 강행하며 절차상 불가피하다는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제주위원회는 다음달 14일 오전 서울로 상경해 투쟁을 이어나 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