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거점 세척소독시설 도입·구축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도가 최첨단 방역 및 소독장비를 들인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김종철)은 8일 거점 세척소독시설 사업비(87,000천원)가 제2차 추경에 확보됨에 따라 10월부터 공사 착공 및 발주가 이루어져 11월 초순에 지자체에서 유일한 최첨단 차단방역시스템이 구축된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타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및 특별대책기간과 맞물려 도내 철새도래지에 원거리용 광역 방제차량을 이용한 소독 등 차단방역도 병행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항만 차단방역 장비 고도화 추진은 구제역 및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효과가 높은 소독약 분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했다. 이미 설치된 노후 방역장비 철거 및 최첨단 방역장비인 무화 소독분무기 4대를 항만에 설치해 소독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으로 추진된다.

또 제주항만내에 이미 설치된 소독시설 중 노후화된 소독시설 4개소에 대한 전면 시설 수리와 보수공사가 이뤄져 도내 입도객 및 출입차량에 대한 원활하고 효율적인 방역시스템이 가동하게 된다.

아울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대책기간내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방역 소독을 실시함으로써 공항과 항만 차단방역시스템과 더불어 한층 더 강력한 현장 중심의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취하게 된다.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구제역 및 AI 특별방역대책기간내 공항과 항만 입도객 및 출입차량 차단방역을 위해 방역장비를 풀 가동해 악성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사수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라며 “반입금지 품목인 타시도산 돼지고기 및 AI 발생지역에서 생산, 가공된 가금류에 대한 불법 반입 축산물 지도 단속 및 입도시 소독 절차 준수에 대해서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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