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30분 기준 성판악 142mm, 윗세오름 135.5mm 기록

[제주도민일보=안서연 기자] 23일 아침부터 제주 전역에 많은 내리고 있는 가운데 한라산에는 14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성판악에 142mm 가량의 비가 쏟아졌다.

같은 시간 제주에는 41.9mm, 서귀포 129.8mm, 성산 47.1mm, 고산 36.7mm, 윗세오름 135.5mm의 비가 내린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오후 4시20분 현재 제주도 산간과 남부에는 호우경보를, 제주도 동부와 북부, 서부에는 호우주의보를 내린 상태다.

기상청은 오는 24일까지 10~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산간지역에는 100mm 이상의 비가 내리면서 최대 15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아울러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각종 안전사고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에서 1.0~2.5m로 약간 높게 일겠다.

해상에도 역시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모레까지 동풍이 지속적으로 불면서 너울로 인해 물결이 높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돼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대비해 달라”며 “이 비는 24일 새벽까지 내리다 차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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