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0일 오전 10시 제주시 용담레포츠공원서…시민 참여프로그램도 '다양'

[제주도민일보=고연정 기자]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오는 20일 제주에서도 ‘바다 대청소’가 진행된다.

‘제주 바다 대청소’ 행사는 이날 제주시 용담레포츠공원에서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후 2시까지 이어진다.

행사는 제주환경운동연합과 제주자원순환사회연대, 제주녹색구매지원센터가 공동주최한다. 날로 심각해지는 해양쓰레기의 문제를 알리고 시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용담해안도로 일대 해변에 대한 정화작업과 함께 전 세계 공통으로 부여되는 국제 연안정화의 날 조사카드에 발생된 쓰레기를 기록하는 모니터링 활동이 진행된다.

또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전시부스와 ▶해양쓰레기를 수집해 만든 작품전시, ▶버려지는 제품에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디자인과 예술성을 가미한 업싸이클링 체험, ▶어린이 나눔 장터 등 다양한 시민참여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편 ‘국제 연안정화의 날' 행사는 1986년 미국의 민간단체가 처음 실시해 전 세계적으로 공감대를 얻으며 퍼져 나가 지금은 매년 100여 개국에서 5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환경 행사가 됐다.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이 ‘국제 연안정화의 날’로 지정됐다.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이 행사에 참여해 올해 15번째 국제 연안정화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의=064-759-2162(제주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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