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안서연 기자] 낚시어선 돌고래호 전복사고가 발생한 지 12일째인 16일 추자도 예초리 해안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0분쯤 제주시 추자면 예초리 해안에서 산책을 하던 지역주민이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해 신고했다.

이 시신은 해초더미 위에서 발견됐으며, 발견 당시 얼굴 등이 훼손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실종자 가족이 제주에 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수습한 시신을 헬기를 이용해 제주시 한라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이 시신이 돌고래호 전복 사고의 실종자로 밝혀지면 이번 사고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어난다. 현재 돌고래호 전복 사고 실종자는 6명이라고 해경은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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