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취업률 31% 이르러…“체계적 전문인 양성 덕분”

[제주도민일보=안서연 기자] 제주지역 한림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올해 공무원 시험에 총 7명(지방공무원 2명, 국가공무원 5명)이 최종 합격해 눈낄을 끌고 있다.

14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시행하는 지방공무원 일반기계와 시설 부문에 한림공고 학생 2명이 합격했으며, 특정직 국가공무원인 육군부사관에는 5명이 합격했다.

아울러 다음달 17일 시험을 치르는 제주특별자치도 및 서울시청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도 있어 7명 이상의 공무원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림공고는 지난 2012년 이후 4년간 전공 관련 기술직 공무원에 10명, 군부사관에 12명, 총 22명이 합격해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올해는 공무원을 포함해 학생 91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10일 현재 취업률(기술사관 24명 제외)이 31%에 이르고 있다.

취업현황을 보면 지방공무원 2명(제주도교육청), 공사 2명(제주도개발공사), 대기업 4명(현대중공업 1명, LS파워세미텍 1명, KT 자회사인 KTm&s 2명), 국가공무원 5명(육군부사관), JDC면세점 3명, 롯데면세점 3명, ATS(제주항공) 1명, ㈜지원 8명을 비롯한 중소 중견기업에 63명의 취업이 확정됐다.

또 취업맞춤반(산업설비제작과정, 전기설비실무과정, 전자통신시스템과정)과 산학맞춤반(토목시공실무과정, 건축설계시공과정)의 산학 협력 맞춤형 교육‧훈련을 통해 동양기계공업(주) 등 도내·외 17개 업체에 41명의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전공분야의 취업처에 취업했다.

한림공고 관계자는 취업률이 상승하는 이유에 대해 “실습 위주의 교육과정 운영은 물론 학교의 인재양성에 대한 각별한 관심으로 산학 협력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체계적으로 학생들을 전문인으로 양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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