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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학생들에 ‘Job Fair’ 얼마나 도움 됐을까?면접 참여 707명 110명 1차 면접 합격…12명 채용 확정
“일·학습 병행제도 시행 기업, 박람회 참여기업 늘어났으면”

[제주도민일보=안서연 기자] 제주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마련된 ‘Job Fair’ 행사가 제대로 이뤄졌는 지를 짚어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0일 도교육청 강당에서 2015 특성화고 취업지원 네트워크 협의회를 개최했다.

취업지원 네트워크는 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산-학-관 직업교육 협력지원단’ 위원, Job Fair 참여 기업 인사담당자, 주최측인 제주도, 행사기획·진행 담당 제주YWCA, 도교육청을 비롯한 각 주관 기관 담당자, 특성화고 10개교 취업지원부장들로 구성됐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지난 3일 열린 ‘2015년 특성화고 청년드림 Job Fair’에 대한 평가와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지원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제주YWCA 사무총장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 방문한 특성화고 학생은 10개교 1245명으로, 이 중 면접에 참여한 학생은 707명, 채용예정자(1차 면접 합격자)는 110명이다. 현재까지 영주고와 성산고에서 각각 6명이 취업을 확정 지은 상태다.

당장 인력이 필요한 업체 관계자들은 “취업을 전제로 한 학생들이 면접에 응했는데 1,2학년 학생들이 주를 이뤄 아쉬웠다”며 “박람회 시기를 상반기로 조정해 기업설명회를 겸하는 행사가 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는 지난 6월 메르스 여파로 행사가 9월로 연기되면서 3학년 취업 희망자들이 이미 취업을 확정지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성화고 취업부장들은 “행사의 연기로 학교에 따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사전에 배포된 회사들을 분석해 희망 기업을 선정하고, 이력서 작성과 면접 준비를 철저히 한 학생들은 현장에서 채용되는 기회를 잡았다”며 “학교와 학생들에게 유익한 행사였다”고 입을 모았다.

협의회에서는 직접 채용에 참가하는 업체가 좀 더 늘어나고 다양한 업체가 참가했으면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아울러 일·학습 병행제도를 시행하는 대학과 기업들이 늘어나야 특성화고의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협의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지원센터와 테크노파크 관계자들은 “보유한 기업 네트워크를 적극 공유하고 지원할 것”이라면서 “학교가 요청하면 필요한 프로그램 운영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를 주최한 제주도 담당 사무관은 “협의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발전적으로 잘 수렴해 내년에는 특성화고의 희망기업을 사전에 조사하는 등 행사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고영림 도교육청 미래인재교육과장은 “업체관계자들과 협력위원들이 참석해 한 명의 학생이라도 취업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특성화고 취업부장들에게 “현장 면접시 학생 사전교육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안서연 기자  asy01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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