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공단·금융권 다수 합격…“맞춤형 특별교육 덕분”

▲ 제주여상에 걸린 취업 축하 플랜카드.
[제주도민일보=안서연 기자] 4년제 명문대를 졸업하고 외국에서 석·박사를 취득하고도 취업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인 금융권, 공기업 등에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이하 제주여상) 학생들이 당당히 합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여상 학생 3명이 최근 한국전력공사(1명)와 공무원 연금공단(2명) 등 공기업에 당당히 합격했다고 9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삼성증권에 1명, NH농협은행에 3명, 새마을금고에 2명, 한국은행에 1명이 최종 합격해 총 7명이 현재 금융권에 합격한 상태다.

또한 세무사사무소 2명, 회계법인 3명, 국제손해사정 제주지점 1명 등 학교에서 배운 회계 관련으로 6명이 합격해 전공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JDC 면세점 5명, ATS(제주항공) 3명, KTcs제주사업단 8명 그리고 도내 호텔 등에 8명이 취업을 선택해 학교에서 배운 경영, 마케팅, 서비스 등의 직무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었다.

이는 학교의 인재양성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금융영재반, 유통영재반, 인적성대비반 등의 운영을 통한 교사들의 지속적인 지도, Speech Communication 캠프(스피치향상 프로그램), 공기업 맞춤형 취업대비 프로그램 등 맞춤형 특별교육의 결과라는 것이 도교육청의 분석이다.

제주여상에서는 1학년 때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해 3년간 필수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운영, 취업캠프, 기업체 맞춤형 면접캠프 운영, 취업박람회 참가, 선진 학교 및 기업체 탐방, 선취업 후진학 마인드 향상을 위한 학부모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맞춤형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청 차원의 기업과의 MOU 체결, 도청과의 교육행정협의회 운영, 취업담당관 운영 등 행·재정적 지원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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