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내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세부계획 확정 발표
지난해 대비 총 343명 증원…밀레니엄 베이비로 신입생 급증 고려

▲ 제주도교육청.
[제주도민일보=안서연 기자] 2016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에서 평준화지역 일반고와 특성화고 정원이 확대됐다.

제주도교육청은 도내 30개 고등학교 7933명을 선발하는 ‘2016학년도 제주특별자치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세부계획’ 및 ‘평준화지역 일반고등학교 입학전형 요강’을 확정해 8일 발표했다.

2016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정원은 평준화지역 일반고 3382명, 비평준화지역 일반고와 일반고 보통과 및 자율형 공립고 등 일반고 모집 정원은 총 5859명이다.

제주과학고와 제주외국어고, 남녕고(체육과) 등 특수목적고 180명, 특성화고 1894명이다.

내년도 고입 대상자들은 급격히 인구가 증가한 밀레니엄 베이비로, 2015학년도 모집 정원과 비교할 때 총 343명이 증원됐다.

제주시 평준화지역 일반고는 6학급(오현고 1학급, 대기고 2학급, 제주여고 3학급) 228명이 증원됐으며, 비평준화지역 일반고는 학급수는 변동이 없으나 학급당 정원을 30명(2015학년도 29명)으로 조정해 85명이 증원됐다.

특성화고는 제주고에 관광외국어과 1학급(영어과정)이 증설돼 30명이 늘었다.

고등학교별 신입생 모집은 전기(특수목적고, 특성화고, 일반고 특성화과)와 후기(평준화지역 일반고, 비평준화지역 일반고, 자율형 공립고)로 나눠 실시된다.

전기 모집을 실시하는 학교는 학교별 전형 일정에 따라 12월3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

전기 모집의 경우는 1개 학교만 지원이 허용되며, 전기 고등학교에 합격하면 입학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후기 고등학교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학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후기 모집을 실시하는 일반고의 원서접수 기간은 12월8일부터 10일까지이며, 선발고사는 12월18일 실시된다.

합격자 발표는 비평준화지역 일반고가 12월 말까지 학교별로 진행되며, 평준화지역 일반고는 내년 1월8일 발표된다.

신입생 선발 방법은 특성화고의 경우 내신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나 특성화고 ‘취업자특별전형’은 11월 23일에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서 11월26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취업자특별전형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학생은 특성화고 일반전형 지원이 가능하다.

특수목적고인 제주과학고와 제주외국어고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개발계획서, 교사 추천서, 면접 등을 활용한 ‘자기주도 학습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후기 모집하는 일반고(보통과 포함)는 내신성적 50%(180점)와 선발시험 50%(180점)를 적용해 총점(360점 만점)에 의해 남·여 구별 없이 선발한다.

고입 선발고사는 중학교에서 학습한 교과 중 체육을 제외한 9개 과목에서 전 학년, 전 범위에서 골고루 출제되며, 시험문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전국 공통으로 출제한다.

내신 성적은 성취평가제 적용내신이 산출되며, 올해 처음 적용되는 자유학기제 연구학교에 대해서는 자유학기는 내신산출에서 제외하고 별도의 반영 비율을 적용해 내신이 산출된다.

한편 2016학년도부터 과학고를 제외한 모든 학교에서 나이스시스템으로 원서를 접수하게 된다.

도내 중학교 졸업(예정)자는 출신중학교 나이스 시스템으로 원서를 작성·제출하고, 검정고시 및 타시도 출신자는 본청 학교교육과(입학원서 접수창구)에서 작성·제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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