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민원에 ‘소통 최우선’ 당부…정신건강 문제 해결도 지시

[제주도민일보=안서연 기자] 제주도교육감 추진중인 중학교 학군 변경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이와 관련한 소통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 교육감은 7일 오전 열린 기획조정회의에서 “제주시 중학교 학교군 배정 방법 변경을 놓고 학무보들의 많은 민원이 있다”며 이 같이 지시했다.

이 교육감은 특히 “이번 정책에 대한 취지와 목적, 효과 등이 잘 전달되고 학부모들의 염려가 크지 않도록 소통과 합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정신건강 문제 해결을 위한 역량 집결에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주 안민석 의원이 발표한 ‘최근 3년간 학생정서행동 특성검사 결과 및 조치현황’에 따르면 여전히 제주의 학생 건강수준이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우려했다.

이에 이 교육감은 “현항과 사례를 적극적으로 드러내 도민사회에서 정신건강 문제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해결을 위한 의지를 결집하는 게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번 국감에서도 학생 건강문제가 거론될 수 있음을 고려해 우리 교육청이 전국적으로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제주교육의 역량을 모으는 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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